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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31 사장님께서 몇달전에 새롭게 오픈하신 곳,,  위치도 바로 옆 코너에 있다, 인테리어도 나름 신경쓰셨고 일하시는 분들도 다들 친절하고 잘생기셨다, 오프키친도 있는데, 이거, 아미고 오라버니가 하는건데 쉐프라고 해야하나,  하지마 이런 오픈 주방을 보여주는 컨셉은 좋은거 같다.

메뉴 개발을 엄청하신게 느껴지고, 약간 퓨젼메뉴도 있음, 요즘 물가가 많이 올라, 오히려, 양을 줄이고, 가격을 낮게해서 마케팅한거 같은데, 요즘 느낀거 맨하튼에 사람이 벅적거리면, 일단 가격이 저렴하다는거,

해물순두부는, 우리가 알고 있는 기본 해물 순두부 맛이고, 국물안주처럼 먹을라면 국물을 많이 달라고 요청하는게 좋을거 같고, 고추기름이 엄청 들어갔는데, 북창동보다는 못하지만 일반 순두부보다는 맛있다, 아쉬운거, 부글부글 끓여줘서 나왔으면 좋지 않을까?

마라육회는, 안시키는게 좋을거 같고,

양고기 불고기는, 양을 불고기처럼 얇게 쓸어서, 불고기 양념과 중국양념을 살짝 섞은맛? 양고기 냄새 안남, 중국 양꼬치 맛은 아님, 그렇다고 불고기 맛도 아님,

고수를 좋아한다면 고수 겉절이 드셔보시길, 고수즙으로 새콤달콤양념했는데, 겉절이라기 보다 배추 샐러드 아이디어 너무 좋아하시고, 맛있었음

짜장면은, 일반 짜장 아니고 쟁반짜장이며, 끝맛이 은근 맵다, 짜파게티 맛 아니며, 면도 쫄깃, 강한 볶음 쟁반짜장의 맛, 일반짜장이 맛있냐 이게 맛있냐  사실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일단 이것도 맛있음 , 보통 짜장면 국수양의 반정도임,

두부김치 어쩌구였는데, 부드러운 두부위에, 춘장맛이 느껴지는 볶은 고기와, 고추기름, 그리고 김치를 볶아서 두부위에 올려놓았는데, 맛을 떠나 일단, 마치 훌륭한 애피타이저 같은 느낌? 마파두부를 한국 버전으로 변형해서 만드신거 같은데 아이디어가 너무 좋으심

서비스로 무 피클을 주시는데, 무한 리필이고, 요즘 인심이 사악해지셔서 치킨 먹고 무 더달라고 하면 눈치 보였는데, 이곳은 알아서 갖다주심, 우리가 알고 있는 쌈무 맛이 아님, 유자청이 들어간 깔끔한 맛, 이거 진짜 맛있음,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분위기나 서비스 맛 다 좋았고, 아 얼그레이 하이볼도 꼭 드셔보기를,  여름에 혼자서 맥주 한잔에 두부김치 하나 시키고 잠깐 혼술해도 좋은곳

마지막, 음식의 양이 많지않다, 이것저것 여러가지 먹는거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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